(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정부가 기존의 노후 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로 키울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구로구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서 스마트 혁신 산단 추진을 위한 ▲스마트·친환경 기반 구축 ▲입주기업 연구·혁신 역량 강화 ▲노후단지 리모델링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의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혁신 산단 중심으로 3D 프린팅 기술 및 산업용 인터넷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1만 개를 확충하고, 2017년까지 24개 산단에 클라우드 기반 IT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업무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까지 10개 산단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적용해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하고, 폐열이나 부산물 등을 재활용한 생태산업단지를 2019년까지 150개로 확대해 기업들의 생산비용 절감을 도울 예정이다.

2017년까지 17개 산단에 산학융합지구를 지정하고, 10개 산단에 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산단 입주기업에 연구인력 공급과 연구개발(R&D)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또 지난 3월 혁신단지 4곳을 선정한 데 이어 하반기 3곳을 추가 선정하는 등 산단 리모델링 사업 일정을 1년 앞당겨 2016년까지 마치고, 2017년까지 산단형 행복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는 등 편리한 정주 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민·관 협력, 관계부처 협업 등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이를 시기 안에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활성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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