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1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사진 기자재 전시회 '포토키나(Photokina) 2014'에서 2천800만 화소의 APS-C(Advanced Photo System type-C) 이미지센서 'S5KVB2' 공개했다.

APS-C는 하이엔드급 카메라와 준전문가급의 미러리스 카메라, DSLR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미지센서로,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것보다 20배가량 큰 규격이다.

삼성전자는 S5KVB2에 APS-C 센서로는 처음으로 BSI(후면조사형) 공정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의 FSI(전면조사형) 기술을 적용한 제품보다 높은 감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BSI 기술을 적용하면 배선층 설계가 보다 자유로워 성능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설계가 가능한 반면 FSI 기술은 빛을 받아들이는 수광부 위에 메탈 배선층이 있어 설계에 제약이 따른다.

홍규식 삼성전자 시스템LSI 마케팅팀 상무는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가 BSI 공정 기술을 카메라용 APS-C 센서에 확대 적용해 차별화된 저전력 고성능 센서를 선보인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카메라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주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5KVB2는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인 'NX1'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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