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의 알리바바 홀딩스가 상장되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MSCI EM) 지수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알리바바 홀딩스가 지수에 편입된다면 일차적으로 MSCI 중국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MSCI EM 지수도 리밸런싱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MSCI의 경우 알리바바 홀딩스의 규모를 고려해 역외 기업 지수 편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리바바 홀딩스 외에도 바이두, 프라다, 샘소나이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최 연구원은 "현재 알리바바 홀딩스의 공모가 밴드는 66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 조정됐다"며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16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A주 MSCI 이머징 지수 편입 여두가 화두가 되는 시점이어서 알리바바 홀딩스의 IPO에 더욱 주목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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