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롯데백화점은 본점 2층에 국내 최초의 오프라인 해외직구 편집매장 '비트윈'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의 오픈마켓과 의류 브랜드 등에서 직접 주문해 구매하는 것을 의미하는 해외직구 가격 그대로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직구의 한계로 꼽히는 교환·반품 문제와 상품 직접 확인 불가, 배송 문제 등이 해결돼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에서 해외직구 시장 성장세는 가팔라 지난 2011년 이후 2년 만에 2배 규모로 커졌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약 1년여 만에 약 160여㎡ 규모의 비트윈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해외직구 매장에 맞게 상품 가격은 온라인 직구와 비슷한 수준인 현지 판매가의 130% 수준으로 선보이며 백화점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도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윈 매장에서는 'VELVET by Graham and Spencer', 'AMERICAN RETRO', 'HARLYN' 등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30여 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유럽 최대 온라인 편집숍인 'ASO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ASOS'의 상품을 세계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왔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이사는 "비트윈은 작년 가을에 준비를 시작해 약 1년 동안 노력 끝에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며 "비트윈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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