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기업은행은 보증부 대출 금리를 최대 50bp 인하하기로 했다"며 "대출금리 리프라이싱 주기가 1년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이자이익 감소규모는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추가로 신용과 담보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며 "따라서 지점장 금리 감면권이 최대 2%포인트 확대되고, 이에 따른 내년 이자이익 감소 규모는 45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대출 성장은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하는 8.0%가 예상된다"며 "다만, 정부 순응적 태도에 따른 대출 금리 인하와 기타 수수료 규제로 내년 이익 전망치를 8.2%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연결 순이익은 올해보다 4.1% 감소한 1조6천13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sshin@yna.co.kr
(끝)
신은실 기자
es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