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024110]의 내년 이익이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로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기업은행은 보증부 대출 금리를 최대 50bp 인하하기로 했다"며 "대출금리 리프라이싱 주기가 1년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이자이익 감소규모는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추가로 신용과 담보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며 "따라서 지점장 금리 감면권이 최대 2%포인트 확대되고, 이에 따른 내년 이자이익 감소 규모는 45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대출 성장은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하는 8.0%가 예상된다"며 "다만, 정부 순응적 태도에 따른 대출 금리 인하와 기타 수수료 규제로 내년 이익 전망치를 8.2%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연결 순이익은 올해보다 4.1% 감소한 1조6천13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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