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완화적인 신호를 다시 보낸 데 힘입어 상승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03포인트(0.35%) 오른 2,315.9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약보합 개장 후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부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다.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14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RP)의 금리를 종전보다 20bp 낮춘 3.50%에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호재가 됐다.

인민은행이 RP 발행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7월 말 10bp를 낮춘 이후 처음이다.

5대 은행에 총 5천억위안(약 84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한 것으로 전날 알려진 데 이어 이번에는 물밑에서 추가 완화 조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시작했다는 중요한 정책 신호"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보험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생명보험과 중국평안보험은 0.19%와 0.21%씩 올랐다.

중시증권은 0.46%, 하이퉁증권은 0.60%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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