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9일 신임 회장 선출 '스타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KB금융지주가 임영록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에 따라 새 회장 선출 작업을 시작한다.

KB금융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한다. 오는 11월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한만큼 회추위는 다음 달 안에는 회장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를 구성한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이뤄진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회추위에 임직원 대표를 참여시키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KB금융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회추위는 구성 먼저 지주사 회장과 국민은행장 겸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이번 'KB 사태'가 지주사 회장과 행장간 갈등에서 비롯된만큼 겸임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회추위는 이어 내·외부에서 후보군을 정한 후 서면평가와 평판조회, 면접 등을 거쳐 차기 회장을 정할 계획이다. 여기서 결정된 회장 후보는 오는 11월14일로 예정된 KB금융 임시 주총에서 확정된다.

주총 안건을 2주 전에 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KB금융 회장 후보는 다음 달 안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과 행장 후보로는 내부 출신 중 박지우 국민은행 수석 부행장과 윤웅원 KB금융 부사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김기홍 전 파인트리자산운용 대표,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 정연근·이달수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이 거론된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 외부 인사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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