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김성진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68달러로 확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공모가 예상범위(66~68달러)의 최상단이다.

알리바바는 총 3억2천10만주를 발행해 약 218억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이는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08년 비자의 197억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중국농업은행이 2010년 홍콩증시에 상장되며 세운 세계 증시 사상 최고 기록인 220억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약 1천680억달러로 출발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1천500억달러)을 앞지르게 됐다.

알리바바 주식은 다음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종목 코드 'BABA'로 거래를 시작한다.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는 IPO 후에도 최대 지분인 32%의 주식을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은 IPO 후 일부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7.8%의 지분율로 3위 주주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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