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 부재 속에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소폭 올랐다.

2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30달러(0.2%) 오른 1,650.3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여 금가격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들어 고금리 통화와 주식에 투자하려는 투자가들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금을 적극 매입하려는 세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금융시장이 상당 부분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양적완화 기대가 점차 약화할 것이라면서 경제가 현재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많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이달 들어 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일부 중앙은행이 금을 매입했다면서 추가 양적완화가 더 약화한다면 금가격은 지지선인 1,640달러를 유지하지 못하고 1,620-1,630달러 범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