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그리스 정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국-그리스 조선협력회의'를 열어 조선, 해운, 기자재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그리스 조선협력회의는 작년 말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지난 6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그리스 방문에서 체결한 조선기술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정례화됐다.

그리스는 선박보유량(4천894척), 재화중량톤수(선박 적재 가능 화물량 2억9천100만톤), 총수송량(작년 1억6천400만톤), 선단 가치(1천10억 달러) 등 주요 해운지표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한 해운강국이다.

작년 그리스가 우리나라에 발주한 선박량만도 380만 CGT(재화 환산톤수)로 총수주량의 20%에 달했다.

박청원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양국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이 활발해지면서 양국 주력산업인 조선, 해운, 기자재분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그리스 대표단 방한에서 양국 관련 산업의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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