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효성은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평가한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008년부터 매년 기후변화경쟁력 지수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규제, 시장환경 변화 등에 대응을 잘한 국내 기업들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361개 기업을 평가에 14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효성은 내년에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를 대비하기 위해 전략본부 산하에 전담조직을 갖추고 수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정부가 지난 2012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통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기 전부터 외부 폐열 활용 등을 통한 연료 절감 등으로 자발적 감축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결과로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정 받아 내년에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에서 조기감축실적 약 15만t을 선확보했다.

효성은 2012년 이후에도 매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배출허용량을 초과 달성해 약 35만t의 조기감축실적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확보 가능한 조기감축실적은 총 약 50만t으로 이는 연간 배출량 135만t 대비 약 37%에 달하는 규모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정부의 탄소배출권거래제에 동참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고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해 기존 사업에 접목함으로써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의 그린경영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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