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쿄증시는 일본 산업생산 부진에 하락했다.

3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37.12포인트(0.84%) 하락한 16,173.52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01포인트(0.82%) 내린 1,326.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의 8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많은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스트래티지스트는 "산업생산 부진으로 일본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사실에 의구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비 4.7% 줄어든 가계 지출 역시 (일본 경제 회복에) 큰 우려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초 중국(1~7일)과 홍콩 증시(1~2일)가 '국경절' 연휴로 휴장하는 점 역시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막았다.

한 유럽 중개사의 주식 트레이딩 디렉터는 중국과 홍콩의 휴장이 "개별 주식이 아닌 다수기업의 주식을 동시에 거래하는 바스켓거래에 영향을 준다"면서 "일본 기업에 대한 트레이딩 포지션도 종종 바스켓 거래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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