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한은행이 불법 계좌조회로 내달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신한사태 당시 신상훈 전 사장과 가까웠던 직원과 가족, 고객의 계좌를 불법으로 조회한 은행 전현직 임직원 20여명에 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은행에 조치를 의뢰한 직원까지 합치면 제재 대상자 수는 140여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신한사태 재판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 전 사장 지인들은 신한은행이 동의 없이 무단으로 계좌를 조회·열람·했다며 작년말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금감원은 내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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