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광헌 한화화인케미칼 신임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한화케미칼이 인수한 KPX화인케미칼이 한화화인케미칼로 사명을 바꾸고 내달 1일 새롭게 출범한다.

KPX화인케미칼은 30일 여수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내달 1일자로 사명을 한화화인케미칼(Hanwha Fine Chemical)로 변경키로 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현광헌 한화케미칼 전무가 선임됐다.

현 대표는 부산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한화케미칼에 입사했으며 울산공장 VCM생산팀장, 울산공장장, 화성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KPX화인케미칼 주식 50.7%(192만주)를 4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 취득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한화화인케미칼은 가구와 자동차ㆍ페인트ㆍ신발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Toluene Diisocyanate)를 1982년 국내 최초로 생산한 업체로 매출의 75%를 수출하고 있다. 한화화인케미칼은 한화케미칼에서 염소를 공급받아 TDI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화인케미칼은 한화케미칼로 피인수된 이후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면서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케미칼로 피인수되기 전에는 TDI 업황 부진으로 3개 생산라인 전체가 가동중지 상태였으나 최근 2개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1개 라인은 내년 중에 정상화될 예정이다.

현광헌 신임 대표는 "단기간 내에 전체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오랜 화학공정 운영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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