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권당국과 몇몇 대형 펀드운용사들이 국경 간 위안화 펀드 투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프로그램 제안자들은 투자자들이 홍콩에서 모집된 위안화 펀드를 활용해 중국 본토에 상장된 주식을 추적하는 홍콩 소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어 중국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동시에 국경 간 자본 흐름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이를 주도하고 있으며 시행을 위해서는 국무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당국과의 논의에 참여하는 기업들에는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의 홍콩 계열사인 하비스트 펀드 매니지먼트, 화안 펀드 매니지먼트, E 펀드 매니지먼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아직 논의 단계이긴 하지만, 총 쿼터는 최대 500억위안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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