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좌현 의원 "산업단지안전위원회 한 차례도 안 열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산업단지안전위원회가 창립 이래 단 한 차례로 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제출한 자료 분석 결과 산단안전위가 지난 7월 창립 후 산업단지 안전문제가 이슈화되는 상황에서도 한 번도 회의를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안전위는 창립 당시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할 때 수시로 회의를 열어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위원회의 형식적인 행태는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재난사고 시 각 기관 역할과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등 원론적 수준의 논의만 이뤄진 창립총회만 봐도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부좌현 의원은 "형식적으로 '보여주기식' 위원회를 만드는 게 산업단지 실질적 안전을 확보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왕 위원회를 만들었다면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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