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진, 하카다 등 삼국 주요항만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토해양부는 제주에서 한ㆍ중ㆍ일 물류정보망 확대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해, 삼국의 물류정보망 연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우리나라의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중국의 물류정보시스템(LOGINK), 일본의 컨테이너물류정보시스템(COLINS)의 상호 연계로, 작년 12월부터 시범사업 중인 선박입출항 스케줄 정보서비스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컨테이너 이동정보도 서비스된다.

SP-IDC(Shipping & Port Internet Data Center)는 국내외 해운항만물류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제공하는 웹기반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다.

국토부는 또 서비스지역을 현재 부산항(한국), 닝보·저우산항(중국), 요코하마·도쿄항(일본)에서 광양·인천항(한국), 상해(양산항)·광저우·칭다오·테진항(중국), 고베·하카다·시모노세끼항(일본)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세 나라의 정부대표, 연구기관, 대학, 업계 관계자 등 총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닐넷(NEAL-Net) 운영방안 및 물류정보공유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NEAL-Net은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Northeast Asia Logistics Information Service Network)다.

주요 협의 내용은 첫째 국가별 서비스항만 확대와 컨테이너이동정보 조기공유협의, 둘째 위험화물 공유를 위한 공동연구 계획, 셋째 물류통계 공유 방안 논의 넷째, EUㆍASEAN 등에 NEAL-Net 서비스지역 확대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방안 등이다.

또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 후속 조치사항인 ‘한중 육상해상 복합화물 자동차운송의 샤시 관리방안 및 홍보계획' 등도 협의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컨테이너 위치추적 장비’를 활용해 시베리아 행단철도(TSR) 운송구간의 운영현황을 소개하는 등 우리나라 물류정보시스템의 우수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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