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송상훈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코스피 밴드 하단을 1,880 정도로 열어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센터장은 "지수 밴드를 예측하는 게 의미 없는 상황이지만, 가격 메리트를 고려하면 1,880 정도가 마지노선"이라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대로 매도세도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늘 지수 급락은 수급에 의한 것"이라며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매도세가 강화되자 지수 충격이 커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외국인 매도 반대편에서 지수를 방어할 투자자가 없는 상태"라며 "3분기 실적 부진을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며 지수 낙폭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로 다가온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 10월까지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들어서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실적 기대에 힘입어 반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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