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7일(미국 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63.17포인트(1.63%) 상승한 16,380.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4.00포인트(1.29%) 오른 1,886.76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05포인트(0.97%) 높아진 4,258.4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98% 밀렸고, S&P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1%와 0.41% 하락했다.

지수는 장 초반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긍정적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주가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개장 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순익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모건스탠리의 3분기 순익도 87% 급등하며 예측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6.3% 늘어난 연율 101만7천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1만5천채를 웃돈 것이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비치는 전월의 84.1에서 86.4로 상승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연장 가능성을 제기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이른바 '공포지수'로 알려진 변동성지수(VIX)는 13% 하락한 21.97을 기록했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 매입을 수일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유로존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이날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GE의 주가는 전장대비 2.35% 올랐고 모건스탠리도 2.12% 뛰었다.

전날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를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1.46%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