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미국 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미국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올랐고, 미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과매도 분위기가 부각돼 소폭 올랐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6.3% 늘어난 연율 101만7천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1만5천채를 웃돈 것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84.1에서 86.4로 상승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83.5를 넘은 것이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그리스 시중은행들이 자금을 차입하면서 담보로 제공한 채권의 헤어컷(채무할인) 비율을 추가로 낮춰 은행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63.17포인트(1.63%) 상승한 16,380.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4.00포인트(1.29%) 오른 1,886.76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05포인트(0.97%) 높아진 4,258.4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98% 밀렸고, S&P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1%와 0.41% 하락했다.

지수는 장 초반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긍정적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주가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개장 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순익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모건스탠리의 3분기 순익도 87% 급등하며 예측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6.3% 늘어난 연율 101만7천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1만5천채를 웃돈 것이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비치는 전월의 84.1에서 86.4로 상승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연장 가능성을 제기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이른바 '공포지수'로 알려진 변동성지수(VIX)는 13% 하락한 21.97을 기록했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 매입을 수일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유로존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이날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GE의 주가는 전장대비 2.35% 올랐고 모건스탠리도 2.12% 뛰었다.

전날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를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1.46% 상승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미국발 경제지표가 강한 모습을 나타내며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여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튤렛프레본에 따르면 17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0/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7bp 오른 연 2.197%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20/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3.4bp 상승한 2.970%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3.2bp 높아진 1.417%를 보였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시작 발언과 미 경제지표 호조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주초의 수익률 2.189% 위로 반등했다. 지난 15일 한때 1.865%까지 밀려 201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15일 오전 2.673%까지 밀렸다가 이날 주초 수준인 2.936% 수준을 넘어섰다.

국채가격은 개장 초 유로존 금융위기 우려가 약화됨에 따라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들의 자산 증액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확인한 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QE) 연장 가능성 발언으로 뉴욕금융시장 등 전세계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때문이다.

이후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국채가격은 낙폭을 더 늘렸다. 또 미 소비자태도지수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부각되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한때 3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함에 따라 국채 매도세가 강화됐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6.3% 늘어난 연율 101만7천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1만5천채를 웃돈 것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84.1에서 86.4로 상승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83.5를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경제지표 호조로 국채가격이 약세를 지속했다면서 그러나 국채시장에는 지난 이틀간의 상흔이 남아있기 때문에 국채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채시장에 패닉적 상황이 벌어지며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1.85% 수준까지 추락했다면서 미 경제지표가 견조한 성장에 대한 추가 확신을 줄 때까지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국채시장의 유동성 고갈현상은 투자자들이 국채시장에 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필요성을 확인케 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와 같은 급변동 장세에서도 강한 확신 속에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9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35엔보다 0.55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61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809달러보다 0.0048달러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6.41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20엔보다 0.21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유럽금융시장이 급격히 안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뉴욕에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ECB는 그리스 시중은행들이 자금을 차입하면서 담보로 제공한 채권의 헤어컷(채무할인) 비율을 추가로 낮춰 은행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현재 디플레이션보다 스테그내이션이 더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투자가 없다면 유로존의 회복은 묘연하다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6.3% 늘어난 연율 101만7천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1만5천채를 웃돈 것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84.1에서 86.4로 상승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83.5를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달러화 롱포지션이 급격히 축소됐으나 여전히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이 실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상승폭이 제한된 것은 달러 롱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거래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풀이했다.

이들은 미 경제지표가 실망스럽다는 달러화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며 이는 오는 28-29일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Fed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유로화의 대 엔화 움직임이 시장의 분위기를 평가하는 벤치마크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9월19일 유로화가 엔화에 141.21엔을 웃돌 때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2.64%까지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유로화가 저항선인 136.85엔을 돌파한다면 국채수익률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의 급변동에 대한 사전 경고는 유로화의 대 엔화 움직임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큰 폭 상승한 데다 과매도 분위기가 부각돼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센트(0.06%) 높아진 82.75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3.6%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한때 300포인트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미국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6.3% 늘어난 연율 101만7천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1만5천채를 웃돈 것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84.1에서 86.4로 상승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83.5를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뉴욕증시 강세와 과매도 분위기에 따른 매입세로 유가가 상승했으나 전세계적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유가 상승폭이 극도로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및 시리아 내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미국의 공습 작전에도 IS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일하게 유가 하락을 제한하는 재료로 남아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유가가 또다시 80달러를 하향 테스트한다해도 현재 여건에서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34센트 오른 86.16달러를 끝났다. 이번 주 브렌트유는 4.5% 떨어졌다.

한편, 미국석유협회(API)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미국의 원유 수입 규모가 미국내 산유량 증가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하루 739만배럴을 기록해 18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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