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지난주 1,9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70포인트(1.19%) 오른 1,923.3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급등 출발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150억원 가까이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과 증권, 건설, 운수장비가 2% 넘게 올랐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기계, 유통업 등도 1%씩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는 개장 직후 3% 넘게 급등했고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 안팎으로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모비스, LG화학, 한국전력 모두 1% 넘게 올랐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다만 현대차그룹의 실적발표와 글로벌 경제지표 결과가 남아있어 아직 본격적인 반등 추세가 나타났다고 보긴 이르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