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은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IBM의 실적 부진에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보야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캐린 카바노프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 실적에 장세가 좌우된 하루였다"며 "IBM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다른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BMO 프라이빗의 잭 앨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IBM의 부진에도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투자 심리가 살아날 조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많은 투자자가 펀더멘털과 경제 성장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자들이 좀 더 대담하게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파커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기업들이 계속해서 견조한 실적을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이언 맥마흔 트레이딩 디렉터는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변수에도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며 "최근에 나타난 변동성 장세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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