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하락한 2,302.2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강보합 개장 후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 상승폭을 축소하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중국의 주택 가격이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 이날 아침 뉴욕에서 에볼라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의 주택가격 자료를 근거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떨어졌다.

중국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012년 12월에 전년대비 0. 1% 하락한 뒤 올해 8월까지 줄곧 상승세를 기록했다.

9월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98%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주요 기업은 혼조를 나타냈다.

중국 생명보험은 1.06% 올랐고, 화전국제전력은 1.05% 하락했다.

한편, 중국의 국영 전동차 생산업체 중국북차집단공사(CNR)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전동차 공급 계약을 따내 0.9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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