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차기 씨티은행장에 박진회 수석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오는 27일 박진회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

박 부행장은 1957년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런던정경대(LSE)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84년 한국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한 뒤 자금담당본부장, 한미은행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기업금융그룹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부행장 자리를 지켜 '최장수 부행장'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다. 14년동안 한국씨티은행을 이끌어왔던 하영구 행장과 오랜시간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하 행장은 새 행장이 확정되면 물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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