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3일(미국 시간) 주가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증시 진입의 기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메를린증권의 릭 벤시너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랠리에 동참하기 늦었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시장에 재진입하고자 주가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U.S.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마이클 마토섹 선임 트레이더는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주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어제와 같은 하락장이 나왔을 때 주식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트러스트의 리처드 시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신규 주택판매는 차치하고 경제가 생각보다 꽤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실제로 수익을 노릴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주가가 하락하고 나서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피츠패트릭 이사는 "이번 주에 나온 주택지표가 엇갈렸다"면서 "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것 같지만 가격이 낮다"고 말했다.

포트 워싱턴 투자자문의 닉 사르젠 CIO는 "금주 증시에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다"면서 "투자자들은 유럽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 중국은 어떤지, 그리고 미국 경제의 강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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