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지난주(3월19일~3월23일)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는 디커플링했다.

미 상무부가 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6% 줄어든 연율 31만3천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것과, 한동안 미 국채를 과매도했다는 시장의 판단에 따른 되사기 여파로 미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반면, 국고채 장기금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롱 세력의 손절 물량이 쏟아져 상승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26개국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10bp 오른 연 4.07%에 한 주를 마감했다.

국가별로 미국(-6bp)과 영국(-17bp), 일본(-2bp)의 장기금리는 전주보다 하락했다. 스페인(+21bp)과 이탈리아(+18bp), 필리핀(+15bp)의 장기금리가 비교적 상승폭이 컸으나, 덴마크(-19bp)와 인도네시아(-19bp), 독일(-18bp)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단기금리의 경우 한국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5bp 상승한 3.64%에 한 주를 마감했다. 미국(-1bp)과 영국(-3bp)의 단기금리는 하락했으며, 일본(-)의 단기금리는 전주에 비해 보합을 유지했다.

이탈리아(+43bp)와 스페인(+32bp), 브라질(+14bp)은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프랑스(-12bp)와 노르웨이(-12bp), 독일(-11bp)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필리핀은 9년만기)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3년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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