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금융지주 3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 밑돌았다.

우리금융은 31일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3분기 1천8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두 달간 우리금융의 3분기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 10곳의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인 2천379억원보다 23.9% 적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5.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순이익은 1조3천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7.7% 늘었다.

우리금융은 대손 비용이 줄고 민영화 관련 법인세 6천43억원이 환입된 데 따라 3분기와 올해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총자산은 3분기 말 기준 282조1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4천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9%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내렸고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5%를 유지하였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2천2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7천460억원이다. 이 밖에 우리카드가 644억원, 우리종합금융이 29억원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체제로의 변경 이후에도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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