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 진작책 등에 대한 기대가 지속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10포인트(1.22%) 오른 2,420.1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강보합 개장 후 오전 장중 잠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해 상승폭을 차츰 넓혔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중순 이래 처음으로 2,400선 위로 올라섰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지난 29일 6대 분야에 대한 소비를 중점적으로 촉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연기됐던 후강퉁(상하이 거래소와 홍콩 거래소간 교차 거래)이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탄력을 받았다.

야오강(姚剛)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후강퉁 시행을 위한 준비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은행들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강세를 주도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은 1.95%와 2.20%씩 올랐고, 중국은행(Bank of China)은 3.32% 상승했다.

중국농업은행은 2.40%, 중국초상은행은 3.15%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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