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통화정책 결정에 반대한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3차 양적완화(QE3)를 지속하거나 인플레이션 전망에 금리 전망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31일(미국시간) 연설을 통해 "이런 조처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물가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조치는 가능한 한 빨리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논의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지난 29일 FOMC 결정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같은 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Fed가 지난 수년간 성장률 부양을 위한 이례적인 조처에 나서는 것에서 관심을 돌리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명목 고정기준과 견조한 거시경제 성과를 제공하고 통화정책을 통해 무엇이 적절하고 가능한지 그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단기간 내에 반복돼서는 안 된다면서 "양적완화는 그동안 미국 경제가 처했던 경제상황에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보며 향후 정상적인 통화정책의 일부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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