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그리스는 7~8개월 뒤에 불경기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호전시키고 유럽연합(EU)에서 지원받은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기카스 하르도벨리스 그리스 총리 경제고문이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하르도벨리스 고문은 그리스 경제 포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채택한 조치들이 7~8개월 뒤에 작동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현 정부가 출발했던 지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은 3월 12일 1차 국채 교환을 완료해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948억유로어치를 탕감했다. 외국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교환은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다.

하르도벨리스 고문은 구제금융이 "그리스가 드라크마화 체재로 복귀할 위험을 연기했다"면서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전한 은행들이 여름 전에 자본 확충을 마쳐 경제를 도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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