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KB투자증권은 아시아 국가 전반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부진한 매수세와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봉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아시아 국가 외국인 매수가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소강상태가 이어졌으며 국내 주식형 펀드는 2천100억원 순유출돼 10주 연속 총 5조2천억원의 환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추세적으로 유입된 2011년 5월 이후 누적 유입액이 여전히 4조3천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투자자들의 증시 상승 기대감이 충분히 높아지거나 코스피가 적어도 2,000선 하단으로 크게 하락하기 전까지는 펀드 환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급상 투자 매력도 판단 핵심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와 지수가 투신권 펀드 환매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지 여부"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지속되는 은행과 보험 등이 수급상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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