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4천26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6.0% 높은 수준이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중소기업 보증서 대출금리 50bp 인하에 따른 기업은행의 영향은 약 1천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되나 이는 연간 순이자마진 6bp 하락에 불과하다"며 "여기에 보증서 대출금리 인하를 포함해 지난해 발표된 여수신 관행 규제 개선 등 모든 순이자마진 하락 요인을 감안할 경우 연간 이자이익 감소 규모는 2천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보증서 대출 금리를 50bp 인하할 경우 타행대비 금리가 약 20bp가 낮아져 금리 경쟁력이 높아지는데, 1년마다 롤오버(만기연장) 되는 보증서 대출의 성격을 감안할 경우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자산성장의 기회 모색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로는 1만8천원을 제시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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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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