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당국 조사에 극단적 선택…흉흉한 월가
<월가 이모저모>당국 조사에 극단적 선택…흉흉한 월가
  • 승인 2014.1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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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글로벌 리보 금리 조작과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던 도이체방크 직원들이 잇달아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규제부문 선임 변호사인 칼로게로 감비노가 뉴욕 자택 복도 난간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도이체방크에서 11년간 일해 온 중역으로, 리보금리와 외환시장 조작 건에 대한 규제 당국과의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다.

올 초에도 금리 조작 관련 사안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던 도이체방크의 전 중역인 윌리엄 브뢰크슈미트가 자살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런던의 리보금리 조작 사건에 가담해 지난 2년 반 동안 61억유로(약 8조1천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냈다.



◇ 전직 美 은행 대표, CIA 요원 이력 공개



미국의 한 전직 은행 대표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작전에 한동안 참여해왔다고 밝혀 화제다.

미국 퍼스트 마리너 뱅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에드 헤일은 이달 1일(미국시간) CBS 계열 WJZ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은행에서 일하는 동안 CIA 요원으로 활동했다고 폭로했다.

기업가로 알려지기도 한 헤일은 "나는 내 소유의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녔기 때문에 누군가를 아프가니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으로 보내는 데 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CIA에 들어가게 된 영화 같은 일화도 소개했다.

헤일은 "어느 날 기업 회장이자 CIA 요원이던 알렉스 브라운이 사무실로 찾아와 같이 산책을 하자고 했다. 그가 함께 걷는 중 CIA 요원으로 일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헤일은 자신이 "CIA에서 'N.O.C'로 불렸다"며 'N.O.C'는 비공식위장요원(Non official cover)을 일컫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공식 CIA 요원으로 전 외교관 조셉 윌슨의 아내인 발레리 플레임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1990년대 오사마 빈라덴의 초기 추적에도 참여했다며 국가를 위해 이 같은 작전에 참여하는 게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헤일은 9.11 테러 직후까지 13년간 CIA에서 활약하다가 퇴직했다고 말했다.



◇ 뉴스로 경제 전망 '글로벌뉴스종합지수'



경제 뉴스 헤드라인에 긍정적인 뉴스가 많으면 경기 회복을, 부정적 뉴스가 많으면 경기 부진의 신호를 보여준다는 지표가 있다.

바로 앱솔루트 스트래터지 리서치(ASR)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조사 발표하는 '글로벌 뉴스 종합 지수(Global newsflow composite index)'다.

지난 11일(미국시간) WSJ는 10월 글로벌 뉴스 종합 지수가 54.7을 기록해 전달의 58.2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경제 관련 뉴스에 긍정적 보도가 많음을, 50보다 낮으면 부정적 뉴스가 많음을 의미한다.

주목할 점은 미국은 여타 국가들과 달리 경기 침체를 피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뉴스에 나타난 보도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 뉴스 지수는 9월 59.7에서 10월 55.8로 하락했다. 또 연중 최고치인 7월의 61.3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제임스 테스커 ASR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10월 지수가 하락한 것은 물가 하락과 관련한 보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여타국의 지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보통 "여타 국가들의 지표가 미국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 새로 뜨는 英 금융가 '리버풀'



영국에 새롭게 뜨는 금융가가 있다. 바로 리버풀이다.

지난달 27일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금융권에 취직하고 싶으면 리버풀로 이주하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중북부의 리버풀이 새로운 금융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 영국 금융기관들은 땅값이 비싼 런던을 떠나 임대료와 인건비가 저렴한 곳으로 지원 부서들을 옮기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년간 런던 금융권의 구인 규모는 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맨체스터와 요크의 구인 규모는 각각 41%와 43% 늘었고 리버풀이 49%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에는 금융 기관의 수익률이 높아 인건비 등의 비용을 신경쓰지 않아도됐지만, 이제는 인건비까지 관리해야 할 정도로 금융 기관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지난 2년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와 에딘버러의 금융권 구인 규모도 크게 줄었다. 이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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