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비율이 다시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강남3구에서 아파트 및 주상복합을 대상으로 매매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수를 조사(시세기준일 2012년 3월 22일)한 결과, 비중이 44.27%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강남3구의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지난 2007년 2월 55.89%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39.57%까지 떨어졌으나, 2010년도에 50%선 위로 다시 오른 바 있다.

부동산써브는 작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과 강남 재건축 시장 위축으로 고가 아파트 비중이 다시 5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풀이했다.

부동산써브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서울시의 주택정책 기조 등으로 수요기반이 취약해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3구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비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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