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운송주가 폭등하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지속된 데 힘입어 급등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2.35포인트(1.99%) 오른 2,682.83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오전 장 후반부터 계속 강세를 달려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이번 주 들어서만 8%나 오르면서 2,700선 등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주 단행된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불이 붙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이날도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무산으로 국제유가가 추락하자 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가 일어 운송업종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중국 최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은 10.11% 상승했고, 중국동방항공과 중국해운컨테이너운송은 10.02%와 5.36%씩 올랐다.

은행주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년 1월부터 예금보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로 급등했다.

중국 양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은 5.48%와 7.06%씩 상승했고, 중국은행(Bank of China)은 8.12% 올랐다.

이날 우량주 위주인 상하이 180지수(SSE 180)는 2.33% 상승했고, 중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380지수(SSE 380)는 0.03% 올랐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