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발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 완화(QE3)를 시행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세마나에 참석하고 나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가는 미국과 중국 경제에 와일드 카드, 즉 예측불가능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중동지역의 긴장감은 경제적인 문제라기보다 정치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존이 붕괴할 확률이 낮아지고 있으나 유럽발 위기는 미국에 여전히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미국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Fed가 통화 완화정책을 시행하면 유동성이 풍부해져 투자자들이 상품투자로 몰리게 된다.

이 경우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유가가 더욱 상승하며 미국의 경기 회복세를 꺾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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