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다음 달 1일 전무직을 신설한다. 하나금융지주가 상무 직급을 올려 전무 자리를 만든 데 이어서다.

하나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28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부행장보들을 전무에 임명할 계획이다"며 "승진하는 것은 아니고 직급 체계가 바뀌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부행장보나 전무나 차이가 없지만 외부 업무를 할 때 대우가 다르다는 판단에서 전무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임원 직급 체계 변경에 따라 오는 4월1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부행장보는 전무에, 본부장은 상무에 임명된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임원 직급체계를 바꿔서 상무를 전무로, 본부장을 상무로 임명했다.

현재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는 임원 직급에 전무직이 있다. KB금융지주는 부사장과 전무직이 모두 있고, 신한금융은 전무는 없는 대신 부사장이 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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