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9일 최근 ELS(주가연계증권) 발생 급증이 지수선물 변동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추가 지수형 ELS 발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의 ELS가 발행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삼성전자 중심의 편향된 점진적 주가 상승이 나타나 ELS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종목보다는 지수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수형 ELS 관련 헤지매매의 영향력도 크게 강화됐다"며 "4천500계약에 불과하던 외국인 선물 매도 롤오버와 10만계약에 달하는 선물 미결제약정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ELS는 저가 매수, 고가 매도를 반복하는 롱감마(Long Gamma)형태의 상품"이라며 "지수형 ELS 급증이 지수선물 변동성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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