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STX팬오션이 주주총회를 열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29일 서울 남대문 STX 본사에서 열린 STX팬오션의 제46기 주총은 15분 만에 8개 의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각 의안에 대해 주주들은 뚜렷한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서 강덕수 회장과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을 2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백윤재 대한변호사협회 사업이사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STX팬오션 측은 작년에 이사 보수한도 200억원 중 실제 집행액이 30억원이었다며 올해 보수한도도 200억원으로 요청했고, 주주들은 이를 승인했다.

또, 주주포괄위임의 유효기간이 1년 더 연장됐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 측은 ㈜STX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금액이 직전년도 순자산금액(NAT)의 50%를 넘더라도 주주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주식과 기타주식관련증권 발행도 주주승인 없이 발행할 수 있다.

또, 작년 실적에 대한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80원으로 결정됐다.

이 외에도 정관 내용 중 일부도 변경됐다.

퇴직금 지급 규정의 경우 지급 한도가 '퇴직 전 3년간 평균급여*1/10*근속연수*3'으로 새롭게 신설됐다.

또, 회사가 발행할 수 있는 주식 총수도 기존 3억주에서 7억주로 바뀌게 됐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오늘 주총에서 결의된 내용은 뒤이어 바로 열린 이사회 심의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yu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