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제일모직이 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제일모직은 오전 9시 10분 현재 6천원(5.66%) 하락한 9만9천8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일모직은 개장 직전 10만6천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5만3천원에 최종 공모가가 결정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셈이다.

하지만 장중 일시 4%까지 상승하며 10만7천원을 웃돌았던 가격은 이내 하락반전했다.

주관사인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집중되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일단 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에 형성된만큼 공모주 투자자들은 거래 첫 날 두 배 가까운 수익을 올린 셈"이라며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이제부터가 진짜 게임이 시작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하지만 삼성에스디에스처럼 과한 매도물량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후 일주일간의 주가 흐름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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