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9일(미국 시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이므로 이 상승세가 지지를 받으려면 경제지표가 훨씬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데스티네이션 자산운용의 마이클 요시카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지표는 미국 경제가 강하게 회복하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고용 시장은 치유되고 있지만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말했다.

요시카미 CIO는 "지수가 그동안 많이 올랐는데 이 상승세가 유지되려면 경제지표가 매우 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벨리 주식 신탁의 자히드 시디크 매니저는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보다 약간 부족했다"면서 "유럽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더그 코트 ING 투자자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약세가 완만하고 건전한 조정이며 시장에 도움이 된다"면서 "분기 말이라 변동성도 컸다"고 설명했다.

코트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용 추세가 개선될 것이며 2분기에 발표될 기업 실적도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기업 실적으로 볼 때 주가가 저평가됐다"면서 "1분기 기업 경영은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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