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외국인 선물 매도가 시장 베이시스 하락을 자극해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 2천억원에 가까운 물량이 출회됐다"며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아시아 시장 전반에 동시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부정적인 인식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선물 매도가 이론 베이시스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던 시장 베이시스를 크게 끌어 내려 긍정적인 관점보다는 단기 추세를 이탈할 가능성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소규모 선물 매도에도 시장 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돼 차익거래 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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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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