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IBK투자증권은 3월 결산을 앞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윈도드레싱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기관은 지난 22일 발표된 거래소의 윈도드레싱 시장 감시 강화 대책 발표로 윈도드레싱에 소극적일 것"이라며 "외국인은 장 마감 동시호가 때 1천억원 이상의 비차익 순매수 가능성이 높으나 국가기관의 매도차익거래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 장 마감 동시호가 때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관련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4주 연속 지속된 가운데 월말 윈도드레싱 성격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평균 월말 장 마감 동시호가 외국인 비차익 순매수 규모는 1천450억원으로 평균 32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들 자금 유입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가기관의 매도차익거래 여력이 3천억원 이상 남아 이들 유입 자금에 따른 베이시스 악화로 매도차익거래 물량이 출회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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