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은 앞으로 7년 후에 이랜드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했다.

박성수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시작으로 경영 6기가 끝나는 2021년에는 해외매출 비중이 60%에 달하고 규모에서도 글로벌 200대 기업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는 이랜드는 7년 단위로 경영 기수를 나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박 회장은 "경영 5기였던 지난 7년 동안 금융위기 속에서도 그룹의 중심이 한국에서 세계로 확장되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해외매출은 13배 증가했으며 올해 역대 최다 임원이 승진했고 여성 임원의 비중도 30%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올해의 글로벌 경영 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임직원과 함께 지혜를 모으면 그룹의 수치를 나타내는 모든 지표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상승해 변곡점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고객에게 감사하고 항상 혁신하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회사와 함께 직원의 지식도 성장해야 한다"며 "나눔을 통해 건전한 정신이 유지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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