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대우인터내셔널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천억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석유·가스, 광물, IPP·인프라, 식량, 자동차부품, 에너지강재 등의 분야를 6대 육성 사업으로 선정하고, 전문화·고도화를 통해 미래의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 전략 국가와 미래 거점국가를 명확히 하고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가와 더불어 중남미 및 파푸아뉴기니 등 잠재력이 있는 중소 국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업관리와 리스크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임직원들의 사고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며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환율과 유가, 정치적 리스크 등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다"면서도 "변화는 곧 '불균형의 확대'를 가져오며 이는 상사 업무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측면으로 트레이딩 사업 위주의 관행과 매너리즘 타파, 목표와 비전에 따른 전략경영, 신뢰와 협력의 문화를 제안했다.

전 사장은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대해 각 산업분야별 벨류체인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야 한다"며 "산업분야 간 융복합의 관점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 내 전략적인 사고와 더불어 신뢰와 협력의 문화를 체화한다면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그룹의 글로벌 선봉장으로서 시너지 크리에이터(Synergy Creator)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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