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동향(출처:부동산11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가팔라지던 가격 하락폭은 다소 주춤해졌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는 3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주보다 0.04% 내렸다고 30일 발표했다. 3월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주간으로 0.05%와 0.07%, 0.08% 등의 약세를 연출한 바 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일부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약세를 보이는 등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중소형 면적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렸다. 광진구(-0.08%)와 양천구(-0.08%), 강서구(-0.07%), 송파구(-0.07%), 강남구(-0.06%) 등이 하락했다.

광진구는 저가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신동아파밀리에와 광장현대홈타운12차 등이 1천만원~2천500만원 내렸다.

신도시(-0.03%)는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일산(-0.05%)과 분당(-0.04%), 평촌(-0.02%)이 하락했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삼성과 주엽동 강선경남2단지 등이 500만원~1천만원 빠졌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풍림과 정자동 로얄팰리스가 500만원~1천만원 내렸다.

수도권(-0.02%)도 과천(-0.05%)과 광명(-0.04%), 인천(-0.04%), 안양(-0.03%), 수원(-0.02%))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수요와 매물부족으로 등락을 보인 곳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많지 않았다.

서울(-0.02%)은 전셋값 상승부담에 일부 단지가 하향됐다. 동대문구(-0.09%)와 도봉구(-0.08%), 광진구(-0.07%), 노원구(-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천구(0.08%)와 마포구(0.05%), 영등포구(0.04%) 등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출시된 전세매물도 많지 않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신도시(-0.02%)도 약세가 이어졌다. 평촌(-0.05%)과 분당(-0.03%) 하락했고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00%)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천(0.02%)과 평택(0.02%), 남양주(0.01%), 오산(0.01%) 등이 소폭 올랐다.

부동산114는 4.11 총선을 위한 정책 공약이 주거복지와 임대주택 공급 등에 한정되고 있어 주택 구매수요를 충분히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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