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한국씨티금융지주는 씨티그룹이 전세계적으로 시행하는 '씨티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에 동참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1시간 동안 한국씨티금융지주는 중구 다동 본점과 인천 빌딩, 씨티뱅크센터, 소유 건물(청주, 안산, 춘천, 오산) 등 총 7개 건물의 사무실 전등과 간판 조명을 1시간 동안 끈다.

전 세계 씨티그룹의 수백 개 사무실과 소매 지점도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씨티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는 올해로 5년째로, 전 세계 씨티그룹 건물에서 각 지역 시각으로 오후 8시 반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다. 개인과 기업, 정부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지한다는 뜻을 보이기 위해 1시간 동안 소등에 참여하는 '씨티 글로벌 지구촌 주간'보다 몇 주 앞서 진행된다.

'지구촌 전등 끄기'는 2007년 시드니에서 시작됐고, 200만 명이 소등에 참여했다. 2011년에는 프랑스 에펠탑과 베이징 자금성 등 기념비적인 건물을 포함해 전 세계 135개국이 참여하면서 전 세계 최대의 지구 살리기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씨티그룹은 2008년 여기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두바이에 이르기까지 309개 도시에서 738개 사무소가 소등에 동참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3배인 292개 도시, 2천60여개 사무소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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