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부 장관은 독일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이 30일(유럽시간) 방화벽을 증액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바루앵 재무장관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로존 구제기금 규모를 최대 1조유로까지 확대하자고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루앵은 회의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과 만나 "(구제기금 증액과 관련한) 논쟁을 들었으며, 특히 독일에서 논란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그러나 "회의 말미에는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루앵은 이번 회의에서 재무장관들이 유로존 방화벽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며 유로존 방화벽 문제는 오는 4월 국제통화기금(IMF) 기금 확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선결조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루앵 재무장관은 차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과 관련해서는 "지명된 몇 명이 있으며,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아직 차기 의장 결정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차기 의장으로 유력시되는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친구이며, 그를 존경한다고 언급해 쇼이블레 재무장관을 지지할 뜻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유로그룹 의장을 결정하는 데는 전 세계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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