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유로존 구제기금 증액 결정으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다.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7달러(1%) 오른 1,671.90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분기에 금가격은 6.7% 상승했다.

달러화는 유로존의 구제기금 확충 소식이 부각돼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럽 구제기금의 가용한도를 7천억유로까지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방화벽 규모는 한시적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영구적 구제금융기구인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합친 금액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뉴욕증시가 분기 말에 따른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내 금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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