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핌코의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돈을 쓸어담고 있다고 미국 경제 방송인 CNBC가 30일(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작년 10월 이후 주가는 25%나 상승했지만 정작 투자자들의 자금은 채권형 펀드에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조사업체인 컨버젝슨(ConvergEx)과 XTF 레이팅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출범한 핌코의 토탈 리턴 펀드로 한달 만에 2억6천400만달러가 유입됐다.

비슷한 기간 핌코 펀드보다 자금이 몰린 펀드는 지난 2월 24일 운용을 시작한 바클레이즈의 채권형 펀드가 유일했다. 이에 대해 컨버젝슨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경향을 잘 보여줬다"고 해석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채권형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활발하게 거래된다. 2002년 7월 바클레이즈가 단기, 중기, 장기 국채와 회사채 시장을 추적하는 최초의 채권형 ETF를 출시하면서 일반화됐다.

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